할렐루야! 말레이시아 사라왁선교를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시는 교회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라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2025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이곳 쿠칭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학교 방학과 성도들의 휴가로 교회가 많이 비었다가, 개학을 하는 1월이 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그래서 작년 연말도 교회가 한산했는데 감사하게도 남은 청소년부 아이들과 함께 어릴적 한국에서의 새벽송을 추억하며 12월 21일 (토)에 쿠칭에 남은 성도들 가정을 방문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며 찬송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2일(주일)에는 쿠칭칠암희망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감사예배를 드렸고, 25일(월)에는 호프교회에서 성탄을 기념하며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돕기도 하였습니다. 26일 -28일에는 쿠칭에서 현지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 사역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함께, 2025년을 준비하며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대하면서 2025년의 첫 기도모임이 있었습니다.

2025년 쿠칭칠암희망교회에는 작년과 다른 세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매주 수요일 오전에 성도들과 함께모여 기도하던 수요 기도 모임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올해 부터는 화요일로 요일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센터에서 모이던 주일학교는 호프 교회에 장소를 빌려 1월 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였고, 지난해 한 달에 두 번 드리던 청소년부예배는 매월 특별활동을 위한 한 주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2025년에도 쿠칭칠암희망교회가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롯지국제학교 초등학생 기독교 동아리(ICF) 예배가 1월 17일(금)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22명의 한국인 초등학생들이 첫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설날을 즈음하여 한국에서 방 문한 단기팀이 아이들을 위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주시고, 함께 예배에 참석하셔서 풍성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사랑이 넘치고, 아이들의 믿음이 성 장하여 자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로 자라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2월 14일에 큰아들 창현이가 군대에서 휴가를 받아 쿠칭을 방문하였습니다. 부모로서 군에 입대할 때도, 훈련소를퇴소할 때도 찾아가지 못한 미안함이 늘 있지만 씩씩하고 늠름하게 성장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11일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오늘(23일)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남은 복무 기간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건강하게 잘 마치고 제대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쿠칭칠암희망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2.쿠칭칠암희망교회가 선교 지향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다른 선교사들을 돕고 함께 협력하도록

3.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을 지켜 주시고, 선교지에서 지치지 않고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4.모든 가족이 언제나 성령 충만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굳건하도록

5.큰아들 창현이가 건강하게 군 복무를 잘 마칠 수 있도록